36년 집권 사수 응게소 콩고 대통령, 88% 득표율로 재선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중부 콩고공화국의 드니 사수 응게소(77) 대통령이 지난 21일 치러진 대선에서 88.57%의 득표율로 재선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국영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써 36년간 집권한 사수 응게소 대통령은 집권 기간을 5년 더 연장하게 됐다. 그는 1979년 처음으로 권좌에 올랐다.
사수 응게소 대통령의 승리는 내무부가 선거관리위원회 예비 집계 결과를 인용해 발표했다.
주요 야당이 보이콧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는 사수 응게소 대통령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었다.
유력 야당 후보였던 기 브리스 파르페 콜레라는 지난 21일 투표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후 프랑스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병상에서 사투하며 투표 참여를 촉구했던 고 콜레라 후보는 7.84%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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