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ETF 순자산 올들어 1.2조↑…수수료 인하효과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KB자산운용은 자사 발행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올해 들어 1조2천억원 증가하며 총 4조6천억원을 돌파(22일 기준)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ETF 시장점유율은 8.2%로, 작년 말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ETF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각종 테마형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 결과라고 KB운용 측은 설명했다.
앞서 KB운용은 ETF 보수의 파격 인하 정책을 펼치며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간 '양강 구도'인 ETF 시장의 판 흔들기에 나선 상태다.
KB운용은 지난 2월 'KBSTAR 200'(총보수율 0.017%), 'KBSTAR 200TR'(0.012%), 'KBSTAR미국나스닥100'(0.021%) 등 지수형 상품 3종의 총보수율 각각 업계 최저로 낮춘 바 있다.
이들 ETF의 총보수를 낮춘 이후 3개 상품에 총 2천13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KB운용 측은 전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채권형 ETF와 액티브 ETF 등도 추가로 출시해 상반기 내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또한 'KBSTAR Fn5G테크', 'KBSTAR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 '나스닥부동산액티브' 등 KB운용만의 특색있는 테마형 ETF도 점유율 상승에 한몫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