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일에 코로나19 입원' 콩고 유력 야당 후보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중부 콩고공화국의 유력 야당 대선후보였던 기 브리스 파르페 콜레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향년 61세.
콜레라 후보는 대선 투표일인 21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입원했다.
그는 투표 전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마지막 동영상에서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코로나19로 "사투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콩고의 변화를 위해 꼭 투표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보좌관들은 나중에 그가 추가 치료를 위해 항공편으로 프랑스에 후송됐다고 말했다.
쥐스탱 은조루푸아 대변인은 콜레라 후보의 사망 사실을 22일 AP에 확인했다.
콜레라 후보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15%를 득표했으며 이번 대선에서 장기 집권 중인 드니 사수 응게소 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응게소 대통령은 36년 이상 권좌를 차지해 아프리카 최장 집권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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