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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갤노트 올해 미출시…하반기 삼성 언팩 주인공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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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갤노트 올해 미출시…하반기 삼성 언팩 주인공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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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갤노트 올해 미출시…하반기 삼성 언팩 주인공 바뀐다
폴더블폰 대중화에 집중할 듯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갤럭시노트21을 출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노트 시리즈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시 전략 역시 10년 만에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1년 9월 갤럭시노트 첫 출시 이후 해마다 하반기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공개하고, 출시해왔으나 올해는 이 공식이 깨질 예정이다.
노트 단종설에 대해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1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하반기 노트 시리즈 출시가 어려울 수 있다"고 답하면서 올해 안에 신제품이 나오지 않는 것이 확실해졌다.
고 사장은 내년에는 노트 카테고리 신제품을 낼 것이라며 단종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사실상 이 발언이 삼성전자가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합치고, 폴더블폰을 프리미엄 제품군의 중심으로 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노트 시리즈는 대화면, S펜 적용 등을 차별화 요소로 삼아왔지만, 대다수 스마트폰 화면이 점차 커지면서 최근에는 S시리즈와 구별되는 요소가 S펜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갤럭시S21 울트라는 S펜을 내장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S시리즈 최상위 모델에 S펜을 내장하는 방식으로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를 통합시키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램용량 등 사양을 일부 하향시키면서 갤럭시S21 시리즈의 가격을 전작보다 내린 것도 프리미엄 사양은 폴더블폰에 집중하려는 전략의 일부로 해석된다. S시리즈와 A시리즈는 가성비를 높여 중국 업체 부상에 대응하고, 폴더블폰으로 프리미엄폰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매년 8월 언팩(공개)행사 주인공이었던 갤럭시노트 신제품의 빈자리 역시 폴더블폰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2, 갤럭시폴드3과 함께 보급형 폴더블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에는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폰을 공개해왔으나, 폴더블폰만을 위한 언팩을 따로 개최해 스포트라이트를 준다는 것이다.
특히 갤럭시폴드3에는 디스플레이 밑으로 카메라를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되고 S펜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힌지 기술이 개선돼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지리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 체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3~4월 국내에서는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를 조건 없이 최대 3일 동안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미국에서는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구매한 후 최대 100일간 쓰다가 환불할 수 있는 바이 앤 트라이(Buy and Try)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갤럭시S21의 주요 사양을 계승하고 가격을 낮춘 갤럭시S21 FE(팬 에디션) 역시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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