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등교 인파에 편의점 '활짝'…'편맥' 판매도 증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한됐던 등교가 다시 시작되고, 따뜻한 날씨로 외출이 늘면서 대학교와 공원 주변 편의점이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3~18일 대학교 근처 점포의 주먹밥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대학생들이 식사 대용으로 즐겨 찾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매출도 각각 191.3%, 151.6% 늘었다.
탄산음료는 106.4% 더 팔렸고, 식후에 먹기 좋은 마카롱 등 디저트와 아이스크림도 각각 108.5%, 107.1%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한강공원을 비롯한 공원 주변에 있는 점포에서도 샌드위치(39.9%)와 샐러드(26.4%), 탄산음료(18%) 등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특히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에서 '편맥'(편의점 맥주)을 즐기는 경우가 늘면서 맥주와 소주가 각각 58.9%, 30.8% 더 팔렸다.
같은 기간 이마트24도 대학교, 공원 입지에 있는 점포의 샌드위치와 주먹밥 매출이 직전 2주 대비 각각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용기 라면과 도시락도 각각 46%, 47% 더 팔렸고, 식후에 찾는 과일과 디저트는 각각 50%, 4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각종 음료수(58%)와 초코우유, 딸기우유 등 가공 우유(54%) 수요도 증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3월 들어서면서 대학교, 공원 주변 점포에서 먹거리 구매가 늘어났다"며 "등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나들이를 나온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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