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 방위상 "동맹 견고 메시지"…'첫 방문국 일본' 강조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일 동맹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고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주춧돌(cornerstone)로 계속될 것"이라고 16일 말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 방위성에 열린 미일 국방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일본 측 대표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오스틴 장관이 첫 해외 출장지로 일본을 선택한 것을 거론하며 "일미(미일) 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회의에 앞서 방위성에서 자위대를 사열했다.
미국과 일본은 이날 오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오스틴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기시 방위상이 참석하는 미일 안전보장협의 위원회(2+2회의)를 연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17일 한국으로 이동하며 1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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