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가 뽑은 '한국을 빛낸 인물'에 방탄소년단
월간현대경영 '올해의 CEO 명품' 조사…제네시스·삼성 스마트폰·대한항공 1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을 빛낸 인물'로 방탄소년단(BTS)을 선정했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은 500대 기업 CEO(응답자 91명)를 대상으로 '올해의 CEO 명품'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005380] 제네시스(에쿠스 포함·85.2%)와 대한항공[003490](87.6%)이 19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69.6%), LG전자[066570] TV(56.0%), SK텔레콤[017670](70.9%) 등이 각 부문에서 1위로 꼽혔다.
올해 처음 포함된 '한국을 빛낸 인물' 부문에서는 BTS(45.7%)가 1위로 선정됐고, 글로벌 축구스타 손흥민(34.8%)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15.2%)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백화점·은행·병원 부문에서는 GS자이 아파트(22.1%), 신세계[004170] 백화점(40.0%), 신한은행(23.4%), 삼성서울병원(42.4%)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금융권에선 미래에셋대우[006800](20.0%)가 2년 연속 증권사 1위로 선정됐고, 현대카드(23.2%)가 신한카드를 따돌리고 카드사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000810](42.0%)가 선호도 1위였다.
갤럭시 남성 정장(29.7%), 금강제화 구두(63.9%), 팰리세이드(50.0%), SK엔크린(35.2%), 삼다수(65.9%), 코웨이[021240] 정수기(47.6%) 등도 각 부문 명품으로 꼽혔다.
주류 부문에서는 테라 맥주(41.0%), 발렌타인 양주(39.0%), 참이슬 소주(61.5%)가 CEO 선호도 1위에 올랐다. 택배는 CJ대한통운[000120](51.9%)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밖에 서울대 MBA(46.8%), 인하공업전문대(40.0%), 경희사이버대(28.1%) 등이 작년에 이어 CEO가 선호하는 명품 교육기관으로 뽑혔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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