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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1%대 상승…2,990선 회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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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1%대 상승…2,99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1일 외국인 매수 덕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75포인트(1.21%) 오른 2,993.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21%) 오른 2,964.30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5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7억원, 1천9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4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0%)가 오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04%)만 소폭 내렸다.
미국 하원의 추가 부양책 통과에 경제 정상화 기대가 커졌다. 또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과 일치하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연이틀 안정세를 보였다.
이에 미국 증시에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코스피도 지난 닷새간의 하락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11%), SK하이닉스[000660](3.38%), LG화학[051910](3.37%), 네이버(0.13%), 현대차[005380](0.66%) 등 전 종목이 올랐다.
아울러 포스코[005490](2.04%), LG전자[066570](1.75%), SK이노베이션[096770](3.76%), KB금융[105560](0.97%), 신한지주[055550](0.56%) 등 경기 민감주도 대체로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건설(1.82%), 화학(1.43%), 철강·금속(1.36%), 은행(1.3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운수창고(-0.91%), 전기가스(-0.08%), 종이·목재(-0.08%) 등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의 부양책 통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가 확산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0포인트(0.72%) 오른 896.4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10%) 오른 890.97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3억원, 8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62억원을 순매도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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