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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로 강경파 신와르 재선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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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로 강경파 신와르 재선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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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로 강경파 신와르 재선출(종합)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15년 만에 치러지는 팔레스타인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무장 정파 하마스가 핵심 근거지인 가자지구의 새 지도부로 강경파인 예히야 신와르(59)를 재선출했다.
하마스 고위급 인사인 바셈 나임은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이날 신와르가 결선 투표에서 하마스의 공동 창설자인 니자르 아와달라(63)를 꺾었다고 전했다.
신와르는 앞으로 4년간 더 하마스의 핵심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이끌게 됐다.
신와르는 과거 하마스의 무장 조직을 이끌었으며, 지금도 무장 조직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초강경파로 알려졌다.
그는 이스라엘 군인 2명을 납치한 혐의로 체포돼 이스라엘 감옥에서 20년간 옥살이를 한 뒤 지난 2011년 포로교환 때 풀려났다.
2015년 미국 정부에 의해 테러범으로 지목된 신와르는 2017년부터 가자지구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가자 지구는 점령 세력인 이스라엘을 부정하고 이스라엘에 무력으로 저항해온 하마스의 핵심 근거지다.
팔레스타인 주민의 대이스라엘 반란인 '인티파다'(Intifada) 직후인 1987년 설립된 하마스는 지난 2006년 치러진 팔레스타인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자 요르단강 서안을 지배하는 파타와 '가자 전투'를 치르고 이듬해인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점령했다.
하마스는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3차례 전쟁을 치렀고 그 밖에도 크고 작은 충돌을 이어왔다.
대이스라엘 강경 노선을 주장해온 신와르의 재선이 오는 5월과 7월로 예정된 팔레스타인의 총선과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신와르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수급 면에서도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주도하는 파타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신와르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모함메드 다흘란은 최근 자신이 망명 중인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4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여를 유도해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반면, 하마스와 경쟁하게 될 파타의 경우 이스라엘과 러시아가 공여한 백신을 우선순위를 무시한 채 고위관리 등에 배분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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