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도 모바일 앱에 옮긴다…로드시스템, 상용화 첫발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핀테크 스타트업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전자여권' 개발을 완료하고 자체 개발한 앱 '트립패스'(TripPass)에 적용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은 실물 여권을 OCR(광학 문자 인식) 방식으로 스캔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QR코드 형태로 재생성한다.
로드시스템은 관련 기술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여권은 단기 관광객 신원 확인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제로페이 매장에서 외국인 대상 전자 출입 인증 및 부가세 즉시 환급 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드시스템 측은 여권은 전 세계가 동일한 기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다른 국가의 여권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신분 도용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드시스템 장양호 대표는 "한국 전자 여권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정부 차원의 기술 개발 및 관광 인프라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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