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굿, 토양정화사업 진출…"광산기술 활용해 오염물질 분리"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광산회사 프리굿이 옛 광산기술을 활용해 토양오염 정화사업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3년간 국내에서 광산업을 해온 프리굿은 광산기술을 이용해 오염된 토양에서 오염물질을 분리, 제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예컨대 1t의 구리 광석에서 5%의 구리를 추출하고 부산물로 금, 몰리브덴 등을 순차적으로 분리, 추출하는데 이런 광산의 '선광 기술'을 적용해 토양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오석민 대표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오염된 군부대를 비롯해 광해시설 등에서 카드뮴, 비소, 불소 등의 오염물질을 순차적으로 분리, 추출해 토양정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최근에 실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대기업, 환경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토양 복원의 주공정에 선광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CE)에 따르면 세계 토양오염, 지하수 분야 환경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622억 달러에서 2030년 74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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