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쿡' 유행에 고가 주방용품 수요 증가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냄비 브랜드 매출 40%↑"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홈쿡'이 유행하면서 고가의 주방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르크루제, 스타우브, 스켑슐트 등 3개 프리미엄 주물 냄비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홈쿡 유행 속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무쇠솥밥 만들기가 유행한 것이 주물 냄비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독일 고가 주방용품 브랜드인 헹켈, 트라이앵글, 쿠첸프로피의 조리 관련 액세서리 매출도 20% 가까이 늘었다. 고급 스테인리스스틸 재질 주방용품 제조사인 쿠첸프로피의 국자 가격은 5만8천원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조인영 상무는 "홈쿡 트렌드로 주방용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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