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5.2% 줄어 1조554억원이다. 순이익은 12.7% 감소해 252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균주 출처를 둘러싼 메디톡스와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비용과 위장약 '알비스정' 판매금지 조치로 인한 매출 공백 등 비경상적 요인이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다만 나보타 매출액이 전년 445억원에서 504억원으로 성장했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판매량이 유지돼 1조원대 매출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봤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7천107억원에 이어 지난해 7천94억원의 실적을 냈다. 고지혈증 약 '크레젯',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 항응고제 '릭시아나' 등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새로 판매하기 시작한 심혈관 질환 치료제 '콩코르'도 1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도 1천118억원에서 소폭 성장해 지난해 1천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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