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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장률 11년 만에 마이너스…4분기는 예측보다 상승(종합)
2020년 4.8%↓…분기 성장률은 2기 연속 플러스 기록
닛케이 지수 거품경제 이후 30여 년 만에 장중 30,000 넘어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일본의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1년 만에 감소했다.
일본 내각부는 작년에 일본의 실질 GDP가 전년보다 4.8%(속보치) 감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미국 금융사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의 충격이 이어진 2009년(-5.7%)에 이어 11년 만이다.
작년 실질 GDP 하락 폭은 1995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두 번째로 컸다.
다만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GDP는 3분기(7∼9월)보다 3.0%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지속한다고 가정한 경우의 실질 GDP 성장률(연율 환산치)은 12.7%로 추산됐다.



이로써 일본의 실질 GDP는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5.3% 증가했다.
내각부가 집계한 4분기 성장률은 민간 예측을 웃도는 수준이다.
민간 연구기관인 일본경제연구센터(JCER)가 전문가 36명의 의견을 토대로 작성한 ESP 예측조사에서는 4분기 실질 GDP가 연율 환산으로 7.9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4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은 가운데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225종, 닛케이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30,006.46까지 상승했다.
닛케이지수가 장중 30,000을 넘은 것은 이른바 거품 경제 시절인 1990년 8월 3일 이후 약 30년 반만의 일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기 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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