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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지난해 영업이익 '반토막'…면세점은 적자(종합2보)
석달간 자사주 23만주 매입…"2023년까지 배당성향 10% 이상 유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3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5%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천732억 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천36억 원으로 57.4% 줄었다.
이중 백화점 부문 매출은 1조7천504억 원으로 9.5%, 영업이익은 1천986억 원으로 45.8% 각각 감소했다.
면세점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개장 영향으로 68.7% 증가한 6천224억 원을 기록했다. 65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손실 규모는 2019년보다는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매출은 5천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지만 3분기에 전년 대비 6.0% 감소했던 데서 4분기에는 4.5% 감소로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배당 성향을 10% 이상 유지하겠다고 공시했다. 주당 최저 배당액은 1천 원이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일부터 5월 4일까지 자사주 23만4천 주(186억300만 원 규모)를 매입하기로 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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