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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일부 美항공도 근거로 '韓 독도 영유권 부정' 억지
일본국제문제연구소 발견 1972·1982년 제작 미군 항공도
권위 있는 경계선 아니라는 주석이 있는데도 근거로 제시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이 40~50년 전 제작된 미국 항공도를 제시하며 한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부정하는 근거라는 억지를 부렸다.
신문은 영토 문제를 조사·연구하는 공익재단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독도를 일본령으로 명기한 1972년, 1982년 미국 정부 제작 항공도 4점을 발견했다고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소의 위탁을 받은 민간조사회사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이 소장한 태평양전쟁 후 항공도 등 약 100점을 조사했다.
이중 독도가 일본령으로 명기된 4점은 미국 공군과 국방부가 제작한 한반도 항공도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1972년에 제작된 지도 2점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점선을 그어 독도 쪽은 'JAPAN', 울릉도 쪽은 'KOREA'라고 표시돼 있다고 한다.
1982년에 제작된 지도 2점은 독도와 울릉도 사이에 점선은 없고 독도 밑에 '(JAPAN)', 울릉도 밑에 '(REPUBLIC OF KOREA)'라고 표시돼 있다.

산케이신문은 외무성 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발견한 지도 중 극히 일부를 근거로 한국의 영유권 주장이 부정됐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신문은 1982년 제작 지도 2점에 '이 항공도는 국제적 경계선에 대한 권위가 있는 것은 아니다'는 주석이 달린 것에 대해서는 "동맹국인 미국이 독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싶지 않다는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도를 제작한 쪽에서도 권위 있는 경계선이 아니라는 설명을 달아놓았는데도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한국의 영유권을 부정하는 근거라고 보도한 셈이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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