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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코로나19 우려 확산 속 서울대병원 "추가 확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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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코로나19 우려 확산 속 서울대병원 "추가 확진 없어"
한양대병원서 이날까지 총 47명 확진자 발생
서울대병원 130명 검사결과 '음성'…서울보라매병원 추가감염 미발생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동작구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 한양대병원을 제외하고 서울대병원과 서울보라매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1일 서울대병원은 전날 확진된 외과병동(51병동) 간호사와 관련해 약 130여 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간밤에 병동에 입원해있던 환자 35명과 보호자 및 직원 90명 등 125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으며, 미처 완료하지 못한 일부 직원과 보호자에 대한 검사를 이날 오전에 추가 시행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날 오후까지 총 13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으며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며 "이에 따라 역학조사관 역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가 아닌 해당 병동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는 수준으로 조처했다"고 말했다.
서울보라매병원에서도 지난달 29∼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추가 감염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서울보라매병원에서는 지난달 29일 노숙인 등을 진료하는 3층 병동에서 최초 확진자 1명을 포함해 병동에 있던 환자 3명, 30일에는 의료진 2명 등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서울보라매병원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87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완료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으며 추가 감염은 없었다"며 "추가로 2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이나 서울보라매병원과 달리 한양대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추가 발생이 이어지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환자가 16명, 가족·보호자가 15명, 간병인이 10명, 의료진 등 종사자가 6명이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일부 잠복기에 있던 감염자들이 확진된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는 완료했으나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지 지속해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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