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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3일새 4천억 줄어…'공포지수' 7개월만에 최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주 개인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도 주춤해졌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25일 대비 3천887억원 줄어든 21조2천444억원을 나타냈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이다.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작년 말부터 신용융자잔고는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워 왔다.
새해 들어서만 2조원 이상 늘어 지난 25일엔 21조6천331억원까지 급증했다가 지난주 들어 상승세를 멈춘 것이다.
주요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공여한도 관리를 위해 신용융자를 잇달아 중단한 것도 잔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래에셋대우[006800](22일), NH투자증권[005940](21일), 삼성증권[016360](13일), 한국투자증권(25일) 등 대형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이어진 증시 열기로 한도가 소진되며 최근 신용융자 신규매수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신한금융투자도 금명간 신용거래융자를 중단한다는 방침을 공지했다.
코스피는 지난 25일 3,200선을 돌파한 뒤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9일엔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이 연일 급락하면서 일명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9일 전날보다 7.98% 급등한 35.73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18일(37.05)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위험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추가 매수 기회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28일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이틀 연속 거래대금이 증가세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단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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