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인도 외교장관 "대중 관계 기로에…중국 태도 변화 설명 없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인도 외교장관 "대중 관계 기로에…중국 태도 변화 설명 없어"
자이샨카르 장관 "중국 선택,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 미칠 것"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외교부 장관이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기로에 섰다"고 평가했다.
29일 PT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중국학 관련 화상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라다크 동쪽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은 양국 관계를 매우 불안하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경 지역의 평화와 평온은 다른 분야의 관계 발전에 기초가 된다"며 만약 중국이 이처럼 불안감을 준다면 다른 관계도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중국의 선택은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다크는 인도 북부에 자리 잡은 지역으로 이 지역 국경 지대에서는 지난해 5월 판공호수 난투극,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45년 만의 총기 사용 등 양국 군 충돌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높아진 상태다.
충돌 후 양국은 여러 차례 군사 회담을 열었고 24일에는 일선 부대의 조기 철수 추진에도 합의했지만, 본격적인 긴장 완화 조치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지금까지 중국 태도 변화나 국경 지대 군사력 증강 이유와 관련해 신뢰할만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이는 우리 군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국군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그간 중국군이 국경을 넘어와 지속해서 도발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통제선(LAC)을 경계로 맞선 상태다.
인도 정부는 국경 충돌 이후 중국 관련 각종 프로젝트 취소, 무역 장벽 강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금지 등 '중국 퇴출'에 힘쓰고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