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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미중관계 리셋 희망…기후행동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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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미중관계 리셋 희망…기후행동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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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미중관계 리셋 희망…기후행동 협력해야"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계에서 재설정(reset)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인권 분야에서 완전히 다른 두 개의 견해가 있고, 인권에서 합의의 여지가 없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구테흐스 총장은 "내가 보기에 점점 더 이해관계가 하나로 모아지는 지점이 있다"면서 "양측이 국제사회 전체와 함께 그런 영역을 추구하길 바란다. 그것은 바로 기후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인권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사이의 이견이 크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최악 갈등을 빚었던 미중이 기후 등 특정 분야에서만큼은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중국의 국제사회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는 무역과 인권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책임을 둘러싸고 중국과 전방위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구테흐스 총장의 바람과 달리 조 바이든 신임 행정부도 대중 강경 기조를 대부분 이어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는 전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중국이 유엔 시스템에 걸쳐 권위주의적 의제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정면 비판했다.
한편, 구테흐스 총장은 소셜미디어의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중단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소셜미디어가 "법에 근거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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