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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 반발매수·과열주 진정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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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 반발매수·과열주 진정에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곽세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8일 급락 이후 반발 매수와 게임스톱과 같은 일부 과열주 진정 양상에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5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49포인트(1.22%) 상승한 30,672.6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55포인트(1.16%) 오른 3,794.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31포인트(0.80%) 상승한 13,376.91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 둔화, 게임스톱과 같은 시장 거품 우려 속에서 촉발된 전일 투매 이후 이날 시장은 강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전일 매물이 개미 군단에 항복한 헤지펀드의 숏스퀴즈, 다른 주식 포지션 청산에 따른 매도 출회 우려에서 급격하게 쏟아졌다는 점에서 일부 되돌림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의 과열 우려 해소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전일 S&P500과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을 기록했으며, 엄청난 손바뀜 속에서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주식 거래 브로커인 아메리벳에 이어 로빈후드도 게임스톱 등 일부 특정 주식과 옵션거래 제약을 두기로 했다. 미국 증권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스톱은 한때 두 자릿수대의 하락률을 보이다 이를 만회해 상승세를 나타낸다. 개인투자자들의 다른 집중 공략 대상인 AMC는 32%, 베드배스&비욘드는 18% 떨어졌다.
이번주 굵직한 이벤트도 소화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추가 정책 완화 신호를 주지 않았지만, 테이퍼링 등 시장의 우려는 잠재웠다. 애플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등 어닝시즌 피크를 맞아 공개된 기업 실적도 대체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 등 주요 지표는 엇갈렸지만, 시장의 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4.0%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3% 증가보다 부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지난해 3분기 빠르게 반등한 뒤 다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는 2분기에 31.4% 추락해 사상 최악을 보여준 뒤 3분기 33.4%로 사상 최대로 반등해 지난해 전체로는 3.5% 역성장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실업 상황도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만7천 명 줄어든 84만7천 명(계절 조정치)으로, 2주 연속 줄었다. 시장 예상치 87만5천 명을 밑돌았으며, 90만 명대에서 더 확대되지 않고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등 일부 주식이 데이트레이더와 헤지펀드 간 공방 속에서 언제 다시 튀어 오를지 알 수 없고, 주가지수 레벨 부담도 상당한 만큼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가 더디다는 우려 속에서 팬데믹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의 펀더멘털로 정당화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일부 종목 주가가 올랐다고 지적했다.
슈로더의 레미 울루-피탄 펀드매니저는 "긴장감이 감돈다"며 "유럽의 더딘 백신 진행, 주요국의 코로나19 경제 제약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어 더 격렬한 조정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삭소 방크의 피터 가너리 주식 전략 대표는 "개인의 주식과 옵션거래가 폭증하면서 시장 전반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시장에서 매우 복잡한 반응이 관찰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지금 급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2%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7% 상승한 53.47달러에, 브렌트유는 1.11% 오른 56.43달러에 움직였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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