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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연간 1조원 적자났지만 4분기는 931억원 흑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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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연간 1조원 적자났지만 4분기는 931억원 흑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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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연간 1조원 적자났지만 4분기는 931억원 흑자(종합)
지난해 영업손실 1조877억원…"올해 정유사업 점진적 개선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에쓰오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1조원 규모의 적자를 냈지만 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해 9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1분기 적자 1조73억원을 시작으로 2분기 1천643억원, 3분기 93억원 등 세 분기 내리 적자를 낸 뒤 4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에도 정유부문은 897억원의 적자를 냈다. 다만 석유화학 사업과 윤활기유 사업이 각각 727억원, 1천10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을 견인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 여전히 부진한 정제마진 속에서도 석유제품의 지속적인 수요 회복과 올레핀 및 윤활기유의 견조한 마진을 바탕으로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조2천803억원, 1천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으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급감과 정제마진 악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 등 영향으로 1조87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에서 1조6천960억원의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 다만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이 각각 1천820억원, 윤활기유 4천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적자 폭을 줄였다.
에쓰오일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제품 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31% 하락한 16조8천29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부문의 핵심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은 세계적으로 설비 증설이 제한적이고,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접종 확산으로 석유제품의 수요가 회복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지속적인 고급 제품의 수요 성장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유사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공급도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는 내다봤다.
정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계열 제품은 현 수준과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되고, 올레핀 계열 제품에서도 일부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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