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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트럼프 시절 무기 수출 계약도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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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트럼프 시절 무기 수출 계약도 재검토
UAE·사우디에 대한 무기 수출 일시 중단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이 일시 중단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체결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 계약의 이행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UAE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미국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 50기 등 230억 달러(한화 약 25조4천억 원) 규모의 무기를 주문했다.
당시 UAE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결정한 것도 F-35A 구매 계약을 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사우디는 지난해 말 정밀유도폭탄 GBU-39 3천 기 등 2억9천만 달러(약 3천200억 원) 상당의 무기를 미국에 주문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UAE와 사우디의 무기 계약은 일단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에 대한 무기 판매 중단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기간 예멘 내전에 개입한 사우디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이 판매한 무기가 무고한 민간인의 목숨을 빼앗는 데 사용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의 반체제 성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등 사우디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새 행정부가 전임 대통령 시절 체결된 무기 계약을 재검토하는 것은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시 중단 조처가 내려지더라도 대부분의 경우엔 계약 내용이 이행된다고 덧붙였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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