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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재창고' 폭스뉴스…마지막 대변인도 고용 타진
"매커내니 이달 합류 합의" 문서 공개…소식통 "열려 있지만 논의 중단"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던 케일리 매커내니가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커내니 전 대변인은 이날 공개된 재무공개 서류에서 자신이 이번 달 폭스뉴스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비영리 감시단체인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이 입수해 공개했다.
하지만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은 대선 이후 그런 협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논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대변인도 매커내니가 현재 폭스뉴스의 고용인이거나 출연 평론가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소식통은 폭스가 향후 그를 고용하는 방안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했다.
매커내니는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더힐은 전했다.
매커내니는 작년 4월 대변인을 맡기 전 CNN에서 보수 정치 평론가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트럼프 재선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대변인 재직 기간 브리핑은 물론 숱한 폭스뉴스 출연을 통해 트럼프의 대유행 대응 실패와 대선 결과 불복 등을 옹호하며 트럼프 사수대 역할을 해왔다.



더힐은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폭스와 연을 맺은 사례가 적지 않다며 매커내니가 고용되면 가장 최근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7년부터 2년 동안 백악관 대변인을 역임한 세라 허커비 샌더스는 백악관을 떠난 직후 폭스뉴스와 계약하고 정치 평론가로 활동했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딸인 샌더스는 최근 내년 11월에 있을 아칸소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더는 폭스에서 일하지 않는다.
트럼프 백악관의 선임 보좌관이었던 호프 힉스도 2018년 퇴임 후 폭스에서 일하다가 트럼프 임기 말에 백악관에 복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폭스뉴스 공동대표를 지낸 빌 샤인을 영입해 백악관 공보국장 자리에 앉히기도 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콧 아틀라스 전 백악관 의학고문 등도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하기 전에 폭스뉴스 단골 출연자였다.
이처럼 폭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재풀 역할을 해왔지만, 트럼프는 대선 전후 폭스뉴스가 자신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 결국 등을 돌렸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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