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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고부호 슬림도 코로나19 걸려…"상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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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고부호 슬림도 코로나19 걸려…"상태 괜찮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최고 부호인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80)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회복 중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슬림의 아들 카를로스 슬림 도미트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버지의 감염 사실을 전하며 "상태는 괜찮다. 일주일 넘게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 후 경과가 좋다"라고 말했다.
현재 카르소그룹 명예회장인 슬림은 텔멕스, 텔셀, 아메리카모빌 등 통신회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체를 소유한 기업인이다.
2010∼2013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누르고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재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선 자산 599억달러(약 66조원)로 21위에 올라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76만 명, 사망자는 15만 명가량에 달하는 멕시코에선 전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확진 사실을 알린 바 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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