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 사업부,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하우시스[108670]가 자사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004560]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매각 주관사로 정하고 현대비앤지스틸과 인수 여부를 타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 이에 대해 "매각 진행 상황은 양사 비밀유지 준수 계약에 따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건축자재 사업부문과 함께 LG하우시스의 양대 사업부인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 사업부는 2019년 218억원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 3분기까지 35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LG하우시스는 LG상사[001120]와 실리콘웍스[108320], LG MMA, 판토스 등과 함께 구본준 ㈜LG 고문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에 소속돼 올해 5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 할 예정이다.
업계는 LG하우시스가 계열분리 전에 적자 사업부를 정리하는 수순으로 보고 있으나 LG측은 "계열분리가 결정되기 전부터 사업성 제고 등을 위해 매각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구 고문이 이끄는 새 지주회사는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 입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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