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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감축 계속…"아프간·이라크 미군 이제 각 2천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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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감축 계속…"아프간·이라크 미군 이제 각 2천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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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감축 계속…"아프간·이라크 미군 이제 각 2천500명"
트럼프 행정부 임기 종료 닷새 남기고 미 국방부 발표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종료 닷새를 앞두고 미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내 주둔 미군을 각각 2천500명으로 감축했다.
크리스토퍼 밀러 미 국방장관 대행은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두 지역의 주둔 미군이 2천500명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밀러 대행은 대테러 및 아프간 보안군 훈련 임무를 계속해나갈 것이라면서 2천500명이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미국은 20년에 가까운 (아프간) 전쟁을 종식하는 데 어느 때보다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밀러 대행은 이날 이라크 주둔 미군도 2천500명으로 줄였다면서 이라크 보안군의 능력 향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아프간 주둔 미군이 19년 만에 가장 적고 이라크와 시리아도 마찬가지"라며 "끝없는 전쟁 중단에 언제나 헌신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아프간과 이라크 주둔 미군을 2천500명 수준까지 감축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지시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미군 귀환' 공약 이행 차원에서 아프간과 이라크, 시리아 등지의 미군을 꾸준히 감축해왔다. 특히 아프간 미군의 경우 작년 2월 단계적 감축을 통한 14개월 내 완전 철군을 탈레반과 합의했다.
신속한 감축을 두고서는 현지의 불안정성 증가 및 미군 영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내에서 제기돼 왔다.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 입지를 좁히는 것이기도 하다.
미 국방예산을 다루는 국방수권법에는 예외조항을 두면서도 아프간 주둔 미군을 4천 명 이하로 줄이는 데 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밀러 대행의 성명에는 이와 관련한 부분은 없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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