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르키나파소, 코로나19 대응 첫 웨비나 열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사단법인 국경없는 교육가회(대표 김기석)는 한국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첫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19일 열린 웨비나에는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의 엄중식 교수와 아비장 대학교 한국어과의 황희영 교수, 부르키나파소 국립공중보건연구소 산하 감염병 전담기관인 CORUS 의료진 등이 참석했다.
부르키나파소 의료진은 한국의 코로나19 신속한 검진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방법, 해외 유입환자 관리, 밀집장소 소독방법 등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고 교육가회 측은 전했다.
부르키나파소는 대부분 국공립병원이라 정부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코로나19 진단장비와 대응인력 확충을 빠르게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경없는 교육가회는 2007년에 창립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에서 교육발전, 빈곤퇴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 부르키나파소 지부를 설립해 소득증대 사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이사장 안규리)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두 단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을 통한 개도국 코로나19 지원 사업'에 선정돼 부르키나파소에서 '포스트 코로나19 부르키나파소 호흡기 질병방역과 예방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웨비나도 그 사업의 하나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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