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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하원 선거서 여당 '누르 오탄' 71% 득표율로 대승"(종합)
중앙선관위 잠정개표 결과…코로나19 영향으로 2016년보단 떨어져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유철종 김형우 특파원 =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의 하원(마쥘리스) 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누르 오탄'(조국의 빛)이 크게 승리한 것으로 11일(현지시간) 잠정 개표 결과 나타났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하루 전 치러진 총선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누르 오탄당이 71.09%의 득표율로 마쥘리스 내 다수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자흐 초대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가 이끄는 여당의 이 같은 득표율은 전날 투표 마감 직후 현지 '민주주의 연구소'가 실시한 출구 조사 결과(71.97%)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총선 때의 득표율(82.15%)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야당인 카자흐스탄 민주당 '악 졸'(밝은 길)과 옛 공산당에서 분리된 '카자흐스탄 인민당'도 각각 10.95%와 9.1%의 득표율로 의회에 진출했다.
역시 선거에 참여한 인민-민주 애국당 '아우일'(마을)과 '아달'(정직)은 원내 진출을 위한 최소 득표율인 7% 선을 넘지 못했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 1천190만 명 중 63.3%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역시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2016년 투표율(77.1%)보다 크게 낮았다.
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이 파견한 국제참관단은 이번 카자흐스탄 총선이 전반적으로 자유롭고 민주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카자흐스탄 하원 의원의 임기는 5년이다.
재적 107명의 의원 가운데 98명이 총선을 통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나머지 9명의 의원은 다민족으로 구성된 카자흐스탄의 민족정책 개발·추진을 담당하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카자흐국민회의(ANK)가 이날 회의에서 선출한다.
조만간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면 각 당의 정확한 의석수가 배정되고, 원내 진출 정당들은 정당별 명부에 따라 의원을 확정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1주일 이내에 의석 배분, 원내 진출 각 당의 의원 확정, 의회 첫 회의 소집, 의장 선출, 총리 선출, 새 내각 구성 등의 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cjyou@yna.co.kr,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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