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한 소셜미디어 업체들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페이스북 사주의 글을 읽으며 매우 오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유와 정보 접근권은 어떻게 할 건가?"라고 말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 연방 의회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을 최소 임기 말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와 스냅 등 다른 소셜미디어도 난동 당일 트럼프 대통령 계정에 일시 정지 조치를 했다.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검열을 '종교 재판'에까지 비유하기도 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검열을 받아들일 수 없다. 사람들이 검열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조치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정작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한 바 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