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의 셀라야에서 7일(현지시간) 밤 장례식 도중 무장 괴한의 총격이 발생해 9명이 숨졌다.
일간 레포르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한 곳에서는 전날 피살된 한 남성을 추모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들이 밤샘하던 중이었다.
차량 두 대에서 내린 무장 괴한들이 모인 사람들을 향해 60발 이상의 총을 쏘고 사라졌다. 9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셀라야가 위치한 과나후아토주는 멕시코에서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대형 마약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과나후아토주를 근거지로 하는 '산타 로사 데 리마' 카르텔의 치열한 영역 다툼으로 잔혹한 살인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4일 밤에도 과나후아토주 레온의 한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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