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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텔레콤, '도청·해킹 불가' 양자암호 통신 시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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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텔레콤, '도청·해킹 불가' 양자암호 통신 시범 서비스
안후이성 지역 대상 설시…심 카드나 앱으로 이용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의 3대 통신사업자 가운데 한 곳인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이 양자암호통신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
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자사 상품 가입자 가운데 일부가 특수 심(SIM) 카드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양자암호통신 시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차이나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시범 서비스는 안후이(安徽)성 지역에서 실시된다.
차이나텔레콤은 시범 서비스를 받을 고객들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차이나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시범 서비스 개시는 미국과의 기술전쟁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을 발전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암호화 작업이나 해독에 필요한 '암호키'로 빛의 입자인 광자(光子)를 활용하는 통신 기술이다.
정보 송신자가 수신자에게 전송한 데이터와 함께 암호화한 키(열쇠)를 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제삼자가 무단으로 정보를 읽으려 시도할 경우 광자의 상태가 바뀌어 키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관련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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