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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재산에 대영제국 훈장도 받은 英남성 성폭행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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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재산에 대영제국 훈장도 받은 英남성 성폭행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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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재산에 대영제국 훈장도 받은 英남성 성폭행 혐의 피소
인터넷업체 창업자 존스…성비위 의혹에 지난해 CEO사임
총리, 대기업 총수 등과 친분…해리왕자 결혼식도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영국 유명 인터넷업체 창업자이자 현지 사교계 인사인 남성이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일간 더타임스, BBC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은 전날 인터넷 서버 운영사 UK패스트의 창업자인 로런스 존스(52)를 1건의 강간 혐의, 4건의 성폭행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존스는 여성 두명을 상대로 2010년과 2013년에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1999년 UK패스트를 창업해 최고경영자(CEO)로 있던 로런스는 지난해 언론을 통해 성비위 혐의가 불거지자 사임했다.
당시 UK패스트 여직원들은 로런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 언어폭력과 따돌림 등에 가담했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지난해 관련 보도가 나오자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UK패스트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국방부, 국무조정실 등을 고객으로 둔 업체로, 로런스는 2015년 디지털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MBE)를 받았다.
보유 자산이 약 7억파운드(약 1조360억원)로 알려진 그는 영국 정관계, 재계 고위 인물과 친분이 있는 사교계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한 보수당 행사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 곁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과 함께 휴가를 보낸 적도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2018년에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윈저성에서 진행된 해리 왕자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존스 측은 성명을 통해 혐의를 부인했으며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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