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앞에 놓인 장벽을 뛰어 넘기 위해 올해 그룹 경영방침을 '미래 사업 발굴 및 강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크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며 "전통 제조업에 뿌리를 둔 계열사는 위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희생양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산업계는 4차산업혁명 미래 먹거리 창출 여부에 따라 명운이 판가름 나는 추세"라며 "최근 일진의 성장을 이끈 신성장동력 사업도 시간이 지나면 추진력이 떨어지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실패하면 뒤처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각 계열사와 사업부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기술과 혁신 제품을 가려내는 혜안이 절실한 때"라며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강화하는데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늘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돌파해 가느냐에 따라 저력이 드러나는 법"이라며 "미래 사업 발굴·강화를 달성하기 위해 뚝심과 근면함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