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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확대 기대에 현대위아 상한가(종합)
2차전지 납품기대에 SK이노베이션도 22%↑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박원희 기자 =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 확대 기대로 4일 현대차[005380] 부품 관계사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2차전지 관련 주요 종목도 현대차 납품 기대에 주가 강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전기차 부품 생산 확대 기대에 거래 상한선인 6만9천500원(29.91%)으로 급등 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전 거래일보다 12.33% 뛰어오른 28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8.07%)도 8% 넘게 올랐다.
만도[204320](6.63%) 등 전기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주요 협력사의 주가도 강세였다.
LG전자[066570]가 유럽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한 뒤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현대차 관계사의 전기차 부품 기술력이 재조명되면서 주가도 추가 상승 탄력을 확보한 분위기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테슬라가 촉발한 미래차에 대한 관심도가 애플카, GM 등을 거쳐 현대차그룹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도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상용차 생산이 임박해오면서 전기차 관련 부품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E-GMP 기반 첫 신차인 아이오닉5가 2월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그룹 무게 중심이 친환경차로 빠르게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 부품사"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구동모터, 배터리모듈, 인버터·컨버터, 수소연료전지 부품을, 현대위아는 전기차 열관리 모듈, 모터·감속기, 수소연료탱크 부품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사 발표 등 산업 전반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는 E-GMP 개발에 맞춰 전기차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전기차에 사용될 2차전지 납품 기대감에 2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21.58%)이 20%대 급등했고, 삼성SDI(6.85%)도 상승 폭이 컸다.
현대차의 E-GMP에 적용될 2차전지 납품사로 SK이노베이션과 SDI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두 회사 주가를 밀어 올렸다.
LG화학(7.89%)도 테슬라의 작년 판매량이 50만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기차는 생산 확대가 이제 시작되는 구간"이라며 "상위 업체가 앞으로도 잘할 가능성이 크므로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수혜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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