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코로나19 검사 강화로 귀국에만 두 달 이상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세에 대응해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가운데 해외 체류 뉴질랜드인들이 귀국하려면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뉴질랜드 매체가 4일 보도했다.
스터프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뉴질랜드인들이 귀국하려면 최소한 74일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뉴질랜드인을 수용하는 정부 격리검역 시설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해 오는 3월 19일 이후에나 자리가 나기 때문이라고 스터프는 설명했다.
뉴질랜드에는 현재 32군데의 정부 격리검역 시설에 5천800여 명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보건부의 애슐리 블룸필드 사무총장은 'B.1.1.7'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초기 바이러스보다 1.5배 정도 감염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뉴질랜드 격리검역 시설에서도 영국에서 입국한 5명과 남아공에서 입국한 1명 등 6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825명으로 사망자 수는 25명이다.
현재 진행성 감염자 수는 격리시설에 수용된 72명이 전부로 지역사회 감염자는 한 명도 없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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