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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중고거래, 올해 나무 2천770만 그루 심은 효과 냈다"
당근마켓서 이웃끼리 1억2천만번 연결…무료나눔도 213만건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올해 이용자들이 이웃과 총 1억2천만번 연결됐으며, 당근마켓에서 이뤄진 중고 거래가 나무 2천770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당근마켓은 올 한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장을 꾀했다.
당근마켓에서는 이제 중고거래뿐 아니라 맛집·전시 등 지역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구인·구직이나 세탁 등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당근마켓 이용자는 올해 1년 사이에 3배 성장해 1천200만 명에 달하게 됐다. 이용자들은 월평균 24회 이상 당근마켓에 방문한다.
당근마켓은 전국 6천577개 지역에서 총 1억2천만회의 이웃 연결 행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중고 거래, 정보 공유, 무료 나눔 등 이용자 간의 소통 행위를 모두 더한 수치다.
올 한해 당근마켓에 게재된 무료 나눔 게시글은 총 213만 건에 달했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웠는데 무료 나눔으로 마스크를 받은 임신부, 통기타를 무료로 나눔 받은 할머니 등의 사연이 이용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고 당근마켓은 전했다.
당근마켓 이용자들은 '재난지원금 여기서 사용하세요' 캠페인에 참여해 동네 가게 이용을 늘리고, '소상공인의 날' 캠페인으로 골목 상권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당근마켓은 우리나라 국민 20%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당근마켓으로 자원 재사용에 동참했고, 올 한 해 당근마켓으로 재사용된 자원은 나무 2천770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근 당근마켓은 글로벌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영국·캐나다·미국의 41개 지역에서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을 선보이는 중이다.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는 "당근마켓의 2020년은 핵심 가치인 지역 '연결'로 이웃 간의 소통과 교류를 도운 뜻깊은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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