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사, 마스크 거부 래퍼 릴 펌프에 영구 탑승 금지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의 유명 래퍼 릴 펌프가 마스크 착용 등 안전지침 준수 거부로 미국의 대표적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항공기 탑승이 영구 금지됐다고 폭스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릴 펌프는 지난 27일 플로리다에서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제트블루 항공기 내에서 수차례에 걸친 마스크 착용 요구를 거부하고 험한 말까지 했다.
이와 관련 제트블루측은 "릴 펌프의 항공기 탑승을 더는 환영할 수 없다"며 "모든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제트블루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항공사 홈페이지에는 2살이상의 탑승객은 적절한 얼굴 가리개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릴 펌프는 빌보드 차트 3위까지 오른 '구찌 갱'(Gucci Gang) 등을 부른 래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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