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축산악취 개선사업 시·군 30곳 선정…시설·장비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21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으로 30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 참여한 7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별 악취개선 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악취개선의 시급성, 지방자치단체와 농가의 악취 개선 의지 등을 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
해당 시·군은 평택, 안성, 포천, 화성, 용인, 동두천, 원주, 고성, 청주, 당진, 홍성, 세종, 고창, 익산, 임실, 진안, 완주, 영암, 나주, 담양, 함평, 완도, 의성, 상주, 경주, 안동, 밀양, 김해, 제주, 서귀포다.
이들 지역에는 개소당 총사업비 50억원 한도 내에서 축산악취 개선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한다.
축산악취개선계획에 참여하는 농가·시설에는 악취개선 이행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사업추진상황 등을 점검하는 등 지역 주민과 함께 축산악취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악취개선 추진 상황을 점검·평가·보완할 수 있도록 중앙 단위의 악취개선 점검단을 구성해 반기별로 점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 여건에 맞게 축산악취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 농협, 생산자, 전문가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참여 지자체와 농가는 악취를 개선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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