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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줍줍이다"…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 신청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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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줍줍이다"…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 신청 폭주
1가구 모집에 신청자 몰려 접속장애…GS건설 "앱 서버 확충"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파인시티자이' 잔여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쇄도하면서 청약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2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이앱'을 통해 DMC파인시티자이 미계약 잔여 물량 1가구(59㎡A형)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그러나 개시 초반부터 수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리다 보니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서버 확충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 당첨되더라도 재당첨 제한이 없다.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다주택자와 현금 부자들을 중심으로 미계약분만 '줍고 줍는다'는 의미의 '줍줍'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날 기준으로 무순위 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올해(39.4대 1)가 지난해(21.6대 1)의 약 2배에 달한다.
미계약분은 애초 공급 시점의 분양가로 다시 공급되기 때문에 그간 급등한 주변 시세 대비 월등히 저렴한 '로또'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물건의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5억2천643만원이다.
근처에 있는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면적 59㎡의 분양권이 지난달 10억5천만원에 팔린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5억∼6억원 낮은 셈이다.
공급이 부족한 서울 분양 물량인 데다, 수색역이 가깝고 미래에 호재가 많은 수색증산뉴타운이라는 입지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 물건은 지난 8월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 34.4대 1에, 당첨 가점이 최저 65점, 최고 74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무순위 청약 접수 시간은 이날 오후 5시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30일 오전 10시다. 당첨자는 30일인 계약일에 1억원이 넘는 계약금을 납부해야 한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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