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인공지능 신규 감염병 대응 실증랩'(이하 실증랩)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증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올해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 과제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실증랩 운영을 맡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전국 12개 병원과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회원기관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감염병에 대한 의료 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관련 영상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감염병에 대한 예측 시스템을 확립해 AI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보급하기로 했다.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AI연구센터장(영상의학과 교수)은 "AI와 의료 빅데이터를 연계한 실증랩을 운영해 얻은 성과를 다른 의료 빅데이터 연구에도 접목하면 대한민국 의료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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