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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슈퍼선거의 해 앞둔 독일…차기 메르켈은
슈피겔 여론조사 지지율 공동 3위는 죄더·슈판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내년에 '슈퍼선거의 해'를 앞둔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뒤를 이을 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내년 9월 26일에는 독일 연방하원 선거가 열린다.
새 연방하원은 16년 만에 메르켈 총리를 이을 새로운 총리를 선출한다.
이밖에 독일 16개주 중 6개 주에서 주의회 선거가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라인란트팔츠주(3월14일), 튀링엔주(4월25일), 작센안할트주(6월6일), 베를린시·메클렌부르크포폼메른주(9월26일) 등이다.
독일 슈피겔이 지난 14∼16일 1천77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차후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정치인으로 응답자의 60%가 마르쿠스 죄더 기독사회당(CSU·기사당) 대표 겸 바이에른주 총리와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CDU·기독민주당·이하 기민당)을 각각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때문에 자주 전면에 나선 슈판 보건장관은 5계단 뛰어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들의 지지율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71%), 메르켈 총리(61%·기민당)에 이어 가장 높은 3위다. 메르켈 총리는 61%, 2위의 지지율로 마지막 임기 16년 차에 들어서게 된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메르켈 총리의 지지율은 5계단 상승했다.
이어 사회민주당(SPD·사민당)의 총리 후보이기도 한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이 52%로 5위에 올랐다. 브렉시트 협상과 유럽연합(EU) 예산 혐상 때문에 최근 자주 부각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기민당)은 51%, 6위로 8계단 뛰어올랐다.
현재 집권당인 독일 기민당의 당대표 출마자들로 한때 메르켈 총리와 경쟁했던 프리드리히 메르츠 전 원내대표와 노르베르트 뢰트겐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각각 34%로 11위에 올랐다.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는 31%로 13위였다.
독일 기민당은 내년 1월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를 뽑을 계획이다. 새 기민당 대표는 내년 9월 예정된 총리 선거에서 기민당·기사당 연합의 총리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기민당은 전통적으로 기사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왔고, 대체로 다수파인 기민당 내에서 총리 후보가 선출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죄더 기사당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림에 따라 총리 후보로 직접 나설 가능성도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연방정부와 주 정부 중 어떤 쪽을 신뢰하냐는 질문에는 44%가 연방정부를 36%가 주 정부를 꼽았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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