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코로나19 변종 감염자 확인…영국서 귀국한 5명(종합)
日 코로나 신규 확진자 3천800명대…사흘 연속 하루 최다 기록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일본 후생노동상은 25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종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5명은 이달 21일 하네다(羽田)공항(2명)과 간사이(關西)공항(3명)을 통해 귀국했고,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이들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변종으로 드러났다.
5명은 10세 미만부터 60대까지의 남녀로, 4명은 증상이 없고, 1명은 권태감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독일 등에서도 코로나19 변종 감염자가 나왔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일본 전역에서 3천83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3천271명, 전날 3천740명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5천260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62명 늘어 3천198명이 됐다.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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