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모바일 출원 시스템' 확대…상표는 3월부터 이미 시행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앞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권을 출원할 수 있다.
특허청은 전자출원시스템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23일부터 '모바일 출원 시스템'을 확대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모바일을 활용한 상표권 출원시스템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특허·실용신안·디자인까지 4대 권리로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출원료, 등록료 등 특허청에 내야 하는 각종 수수료도 스마트폰으로 조회해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통지서 수신, 심사 진행 상황 조회, 등록증 발급까지 대부분의 특허청 민원업무가 모바일로 가능하다.
종전에는 서면으로만 가능했던 재외자에 대한 포괄위임 등록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현성훈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연간 특허출원 규모가 10만건 이상인 선진 특허청 중 모바일 출원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며 "특허 서비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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