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약세 흐름…2,760대(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15%) 내린 2,768.0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20포인트(0.01%) 내린 2,771.98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2억원, 1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9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35%), 나스닥 지수(-0.07%)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만 20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회 지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약 9천억 달러(약 1천조원) 규모의 부양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소식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체로 차익 욕구가 높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 참여자들에게 부담"이라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기아차[000270]가 1.29% 내려 LG생활건강[051900](0.81%)에 시총 10위 자리를 내줬다.
SK하이닉스[000660](-1.27%), 현대차[005380](-1.06%), 삼성SDI[006400](-1.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삼성전자[005930](-0.14%), LG화학[051910](-0.12%)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3.23%), 카카오[035720](2.32%), 네이버[035420](0.53%)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11%), 종이·목재(-1.04%), 운수·창고(-0.88%), 기계(-0.83%), 운송장비(-0.74%), 유통업(-0.70%)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0.97%), 은행(0.11%), 의약품(1.18%), 통신업(0.7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10%) 내린 946.32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포인트(0.15%) 오른 948.64에 개장한 뒤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은 32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41억원을, 외국인은 2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17%), 셀트리온제약[068760](2.80%), 씨젠[096530](0.86%) 등이 강세다.
SK머티리얼즈[036490](-2.35%), 펄어비스[263750](-2.27%), 알테오젠[196170](-1.76%), 케이엠더블유[032500](-1.53%), 에코프로비엠[247540](-1.41%), 에이치엘비[028300](-1.19%), 카카오게임즈[293490](-0.32%)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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