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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 상승…이틀만에 또 사상 최고치(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8일 소폭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포인트(0.06%) 오른 2,772.1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6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2,771.79)를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2%) 오른 2,770.95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9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943억원, 1천5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6일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코스피 매도 우위를 보였다.
꺾이지 않는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경제 활동 중단 우려가 계속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또 코스피가 쉬지 않고 2,770선까지 올라오면서 상승 피로가 쌓여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한 상태다.
다만 미국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와 잇따라 나오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016360] 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하는 구간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강하게 매수를 하고 그동안 강세장에서 동반 상승하지 못한 업종으로 수급이 들어온 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68270](1.28%), 삼성SDI[006400](0.18%), 기아차[000270](0.32%)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41%), SK하이닉스[000660](-0.84%), LG화학[051910](-1.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네이버(-0.88%), 현대차[005380](-0.79%), 카카오[035720](-0.5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7.14%), 건설(2.51%), 의약품(1.60%), 비금속광물(1.52%) 등이 강세를 보이고 기계(-1.57%), 은행(-0.83%), 화학(-0.63%), 증권(-0.62%)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96개, 내린 종목은 342개였다. 보합은 75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333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3천580만주, 거래대금은 18조8천315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0포인트(0.34%) 오른 947.24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으로 2000년 9월 15일(992.50) 이후 2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19%) 오른 945.81로 개장해 대체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8억원, 40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8%), 셀트리온제약[068760](3.63%), 케이엠더블유[032500](0.13%) 등이 올랐다.
씨젠[096530](-1.60%), 에이치엘비[028300](-1.39%), 알테오젠[196170](-2.51%), 펄어비스[263750](-0.99%), 카카오게임즈[293490](-0.22%), 에코프로비엠[247540](-0.67%), SK머티리얼즈[036490](-2.50%)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0억6천554만주, 거래대금은 14조1천526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099.7원에 마감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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