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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풀어봤자'…잉글랜드 3분의 2는 코로나 대응 3단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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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풀어봤자'…잉글랜드 3분의 2는 코로나 대응 3단계 적용
가장 엄격한 제한 조치…펍·식당 등 배달·포장만 허용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와 동부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가 가장 엄격한 3단계로 격상됐다.
코로나19 2차 봉쇄조치가 해제됐지만, 수도 런던을 포함해 잉글랜드 인구 3분의 2 이상이 여전히 각종 제한 조치를 적용받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는 요원한 상황이다.
17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지역별 코로나19 대응 단계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베드퍼드셔, 버킹엄셔, 버크셔, 하트퍼드셔, 서리, 이스트 서식스, 케임브리지셔, 햄프셔 등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 지역이 대거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라갔다.
반면 브리스틀과 북부 서머싯 등은 3단계에서 2단계로, 헤리퍼드셔는 2단계에서 1단계로 떨어졌다.
이번 조정은 오는 19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전체 인구의 3분의 2인 68%, 3천800만명이 3단계 제한 조치를 따라야 한다.
미들랜드와 북서 및 북동 잉글랜드에 이어 수도 런던과 인근지역도 지난 16일부터 3단계에 돌입했다.
잉글랜드 인구의 30%는 2단계가 적용되며, 단 2%만이 1단계에 해당한다.
앞서 영국 잉글랜드 지역은 4주간의 2차 봉쇄조치가 끝난 지난 2일부터 지역별 3단계 대응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장 심한 3단계 지역에서는 모든 펍과 바, 식당은 배달 및 포장, 드라이브스루 영업만 허용된다.
호텔과 실내 엔터테인먼트 장소 역시 문을 닫아야 한다.
실내에서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날 수 없으며, 공원 등 야외에서도 6명까지만 어울릴 수 있다.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객 입장도 다시 금지된다.
불필요한 여행이나 이동 역시 자제해야 한다.
2단계가 적용되면 실질적으로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펍과 바는 영업이 금지된다. 실내에서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날 수 없다
1단계에서는 가능할 경우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최대 6명까지만 실내 및 실외에서 만날 수 있다. 펍과 식당은 오후 11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행콕 장관은 "누구도 필요 이상으로 더 엄격한 조치가 지속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국민 건강에 가장 어려운 시기로, 우리는 바이러스를 계속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개빈 윌리엄슨 교육부 장관은 내년 1월 개학과 관련한 입장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윌리엄슨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등학교에서 시차를 둔 개학을 추진하면서, 온라인 수업 등을 병행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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