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덴마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봉쇄 조치를 취한다고 AFP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봉쇄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쇼핑몰은 오는 17일부터,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비필수 업종의 상점은 오는 25일부터 각각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우리의 보건 시스템이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때 소수의 인원만 모일 것을 촉구했다.
덴마크는 앞서 학교와 식당, 술집, 스포츠·문화 시설 등을 폐쇄한 바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덴마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9천779명, 누적 사망자는 975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천6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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