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크리스마스이브 일본 상공 관광비행…면세쇼핑 가능
아시아나·에어서울은코로나19에 관광비행 취소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진에어[272450]는 이달 24일부터 면세 쇼핑이 가능한 국제 관광 비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24일 오후 4시 35분 출발해 청주·대구·부산·일본 상공을 비행한 뒤 인천공항에 오후 7시 5분 돌아오는 일정이다.
진에어는 이달 25일과 31일, 다음달 1일과 2일에도 국제 관광비행을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편 탑승객은 면세 한도 600달러 범위에서 기내, 공항, 출입국장, 시내 면세점의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내 면세점은 출발 48시간 이내에 진에어 기내 면세 사이트를 통한 사전 주문만 가능하다.
진에어는 기내 음악회, OX 퀴즈, 기내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24일 첫 관광비행 탑승객에게 신라면세점과 함께 준비한 경품을 제공한다.
항공권은 이날부터 구매 가능하며, 총액 운임은 최저 15만8천원이다. 제휴카드 또는 신라면세점 이용 고객에게는 각각 3만8천원, 2만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탑승객은 전용 비표를 착용하고, 일반 공항 이용객과 동선이 분리된 입출국심사구역, 면세구역을 이용한다.
이달 12일을 시작으로 18일, 20일, 25일, 27일과 다음달 2일 국제 관광비행을 하는 제주항공[089590]은 항공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21일까지 관광비행 항공편을 예약하는 고객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아시아나항공[020560]과 에어서울은 이달 예정됐던 국제 관광비행을 취소했다.
이달 12일 첫 일본 영공 관광비행을 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0일, 24일, 31일 예정됐던 국제 관광을 취소하며 "감염확산 방지와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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