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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홈쇼핑 인기상품은…이지웨어·기초화장품·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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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홈쇼핑 인기상품은…이지웨어·기초화장품·마스크
코로나19 시대 외출 자제·재택 근무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홈쇼핑의 올해 인기 상품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14일 각 홈쇼핑 업체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주문 수량을 기준으로 인기 상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체 기획하거나 해당 업체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끈 가운데 마스크와 기초화장품 브랜드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CJ ENM 오쇼핑부문에서는 올해 히트 상품 상위 10위 브랜드 중 8개가 단독 패션 브랜드였다.
현대홈쇼핑에서도 단독 브랜드 '에이앤디'가 1위에 오르는 등 1∼6위가 모두 단독 패션브랜드였다. 롯데홈쇼핑에서는 7개 브랜드가 단독 패션브랜드였다.
특히 패션 브랜드 중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웨어와 고가 상품, 이지웨어 브랜드들이 강세였다.
CJ ENM 오쇼핑부문에서는 코로나19 골프가 상대적으로 감염 우려가 덜한 스포츠로 꼽히면서 골프웨어 브랜드인 '장 미쉘 바스키아'가 8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5위에 오른 CJ ENM 오쇼핑부문의 자체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에서는 120만 원짜리 캐시미어 코트가 방송 28분 만에 완판되는 등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프리미엄 의류 한 벌을 사려는 경향도 나타났다.
재택근무와 '집콕' 생활이 늘면서 실내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브랜드도 인기였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이너웨어에 특화한 패션브랜드인 '브룬스바자', '쿠즈탱'이 각각 5위와 10위에 올랐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히트 상품 10위 내 80%를 차지하는 패션 상품의 경우 재택근무 장기화로 트렌치코트, 재킷 등 아우터(겉옷) 구매가 감소하고 니트, 티셔츠 등 이너웨어 구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반적인 패션 산업이 위축돼 있지만, 비대면을 기반으로 하는 홈쇼핑 산업 특성과 차별화한 상품 기획력이 맞물리며 자체 패션 브랜드들의 성과가 있었던 한 해"라고 설명했다.

뷰티 부문에서도 재택근무가 늘고 외출이 줄어들면서 과거 강세였던 색조화장품 브랜드 대신 기초화장품 브랜드가 떠올랐다.
기초화장품 브랜드인 'AHC'는 롯데홈쇼핑에서는 3위, GS샵에서 8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AHC'는 롯데홈쇼핑에서만 작년 대비 주문량이 약 40% 증가했다.
마스크 브랜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새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GS샵에서는 마스크 브랜드 '네퓨어'가 7위에 올랐고 현대홈쇼핑에서도 마스크 브랜드 '매일편한 마스크'가 9위로 집계됐다.
NS홈쇼핑에서는 식품이 상위 10개 중 5개를 차지했고 마스크 브랜드가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올해 히트상품을 보면 코로나19 여파로 기본에 충실한 상품에 비대면 소비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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